보안 트렌드

DRP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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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P 솔루션의 정의

DRP(Digital Risk Protection, 디지털 리스크 보호)는 기업의 외부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기업의 공식 IT 인프라뿐 아니라 SNS, 다크웹, 피싱 사이트, 위조 앱스토어 등 외부 채널 전반에서 브랜드나 데이터가 악용되는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즉, ASM이 조직 내부의 공격 표면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라면, DRP는 외부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협 요소를 감시하고 대응하는 ‘조직 외부 방어선’이라 할 수 있다.


DRP가 필요한 이유

최근 보안 위협은 기업의 내부 네트워크를 뚫는 직접 공격뿐 아니라, 브랜드를 위장한 피싱 사이트, 임직원 계정 탈취, 고객 정보 유출, 위조 앱 유포 등 조직 외부에서 발생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외부 위협은 기존의 내부 보안 시스템(SIEM, EDR, 방화벽 등)으로는 탐지가 어렵다.
특히 SNS나 다크웹, 공개 저장소(GitHub, Pastebin 등)에 올라오는 정보는 기업의 보안 영역 밖에 존재하기 때문에 별도의 탐지 체계가 필요하다.


DRP 솔루션은 바로 이러한 외부 위협을 감시하고,“누가, 어디서, 우리 브랜드와 데이터를 위협하고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해준다.


DRP의 주요 기능

DRP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 축에서 작동한다.

1. 외부 위협 탐지(Threat Intelligence Collection)

  • SNS, 포럼, 다크웹, 피싱 사이트, 앱스토어 등 외부 채널을 자동 수집·분석한다.

  • 브랜드명, 도메인, 로고, 계정 정보 등과 유사한 위조 콘텐츠를 탐지한다.

  • 정보 유출 흔적(계정, 이메일, 인증정보, 내부 문서 등)을 식별해 위험도를 평가한다.

2. 위협 분석 및 대응(Response)

  • 발견된 위협을 위조/피싱/유출/사칭 등 유형별로 분류한다.

  • 위험도가 높은 항목은 자동 경고 및 리포트로 보안팀에 전달한다.

  • 필요 시 해당 콘텐츠를 삭제 요청하거나, 도메인/계정을 차단하는 대응 조치까지 지원한다.

3. 통합 연동 및 자동화(Integration & Automation)

  • DRP는 SIEM, SOAR, TIP 등 내부 보안 시스템과 연계되어,
    탐지된 외부 위협을 내부 대응 프로세스에 자동으로 반영한다.

  • 이를 통해 단순 경고 수준을 넘어 “감지 → 분석 → 차단”까지의 자동화된 사이클을 구축할 수 있다.


DRP의 적용 범위

DRP 솔루션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 브랜드 보호(Brand Protection)
    기업 로고, 상표, 서비스명을 도용한 피싱 사이트나 위조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 데이터 유출 탐지(Data Leakage Detection)
    다크웹, 토렌트, 외부 저장소에 게시된 내부 문서나 계정 정보, 고객 데이터 유출 탐지.

  • 피싱 및 사칭 탐지(Phishing Detection)
    임직원이나 브랜드를 사칭하는 이메일, 웹사이트, SNS 계정 식별 및 차단.

  • 모바일 위협 탐지(Mobile Threat Detection)
    위조 앱, 악성 APK 등 비공식 스토어에 등록된 불법 앱을 탐지하고 신고.


DRP 솔루션 도입 시 기대 효과

  • 조직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의 조기 탐지
    보안팀이 미쳐 인지하지 못한 외부 공격을 선제적으로 식별
  • 브랜드 이미지 보호
    위조 사이트나 사칭 계정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줄이고 신뢰도 유지
  • 데이터 유출 방지
    내부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기 전에 조기 차단
  • 보안 운영 효율화
    위협 정보를 자동 수집/분석하여 수동 모니터링 부담 감소


결론

DRP 솔루션은 조직의 보안 경계를 ‘내부에서 외부로’ 확장하는 핵심 보안 체계다.
브랜드 신뢰도를 유지하고,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며,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을 빠르게 탐지·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사이버 환경 속에서, DRP는 기업이 외부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위협 감시 레이더’라 할 수 있다.